현대중 노사, 올해 임금협상 집중교섭 돌입…휴가전 타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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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조기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여름 휴가전 타결 가능성에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조선3사 공동요구안을 통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등 임금성 외에도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 교섭 태스크포스 구성, 신규 채용,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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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조기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여름 휴가전 타결 가능성에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27일 오후 노사 교섭대표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주 열린 10차 교섭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조선3사 공동요구안을 통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등 임금성 외에도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 교섭 태스크포스 구성, 신규 채용,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성 요구 외에도 신규채용과 노조의 경영참여 등 회사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간섭하는 내용에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히 임금인상과 관련 사측은 물가상승률 수준을 고려하고 있어 노조 요구안과 온도차가 큰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생각하고 있는 인상 수준은 현장 근로자들의 요구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사측이 통큰 제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해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밀린 공정, 후판가 상승, 저가수주 잔량 등의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어 실적전환의 과도기에 있는 상황이라 노조 요구안을 전부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조선업 인력난에 따른 신규채용 문제에 대해 노조측은 "수주는 많이 늘어났지만 전문 인력 충원이 느린 관계로 공정은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측이 최근 충원한 외국인들도 당장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워 현대차와 같이 구체적인 채용인원 규모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조선업은 물량 자체가 자동차와 다르며, 특수선이나 해양의 경우 유휴인력이 자주 발생해 조선으로 옮기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규채용에 물량과 공수, 직영과 협력사, 외국인노동자 활용과 성장성의 한계 등을 고려해 중장기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노사는 이번주내 2차례 더 집중교섭을 통해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며, 사측은 다음주 중 노조측에 첫 제시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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