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박효주, 주연부터 특별 출연까지…브라운관 사로잡은 열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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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효주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박효주가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의 주연으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후속작 '악귀'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런 가하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도 전 시즌 캐릭터였던 '심혜진'역 박효주의 특별 출연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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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매 작품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역시 박효주는 박효주다’
배우 박효주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박효주가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의 주연으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후속작 ‘악귀’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먼저, 박효주는 지난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 악귀 쫓는 민속학자 염해상(오정세 분)의 어머니 역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염해상이 악귀를 찾아다니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죽음이 관련이 있었고, 모친이 악귀에게 당한 이유를 찾기 위해 붉은 댕기에 관한 정보를 캐기 시작하면서 구산영(김태리 분)과 힘을 합쳐 악귀를 쫓기 시작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박효주는 첫 등장부터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서늘한 눈빛으로 해맑게 뛰어노는 어린 아들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악귀를 피하기 위해 아픈 아들을 차에 태우고 홀로 동쪽으로 떠나는 모습부터 어둠 속에서 손으로 땅을 파고 어떤 물체를 숨기는 등 그녀의 낯선 행동들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결국 악귀가 염해상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했고, 그 과정에서 박효주의 디테일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공포 가운데 아들이 자신의 죽음을 보지 않기 바라는 엄마의 절망스러운 심정을 고스란히 담은 박효주의 표정과 몸짓 하나가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했고, 브라운관 속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런 가하면,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도 전 시즌 캐릭터였던 ‘심혜진’역 박효주의 특별 출연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박효주가 맡은 마취과 심혜진은 겉으로는 시니컬한 말투에 무뚝뚝해 보이지만 단호하고 솔직한 표현과 촌철살인 대사들이 매력적인 ‘겉바속촉’ 같은 캐릭터였다. 박효주는 인물이 가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표정 연기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 표현으로 심혜진의 매력을 재차 보여주며 짧은 등장에서도 대중의 열띤 반응을 불러왔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심혜진 그 자체로 반가운 얼굴을 비춘 박효주는 전 시즌에 대한 향수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에서 오유진 캐릭터로 박효주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였던 ‘슈퍼 인플루언서 맘’ 오유진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그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매 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
‘박효주의 새 인생 캐릭터다’라는 평을 받을 만큼 그는 오유진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인물이 가진 욕망, 감추고 싶은 비밀을 섬세하게 풀어냈고, 6월 2주 차, 굿데이터의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 박효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네티즌 반응도 이어졌다. 오유진의 죽음 전개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던 ‘행복배틀’은 박효주가 보여준 폭발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화면을 장악하는 이견 없는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각인시키는 박효주. 짧은 등장에서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켜 이야기에 힘을 싣는 가치 있는 특별출연부터 단단한 에너지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까지, 뜨거운 열정이 담긴 박효주의 브라운관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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