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우승의 주역→'트레블' 찍고 사우디에서 '호화로운' 말년 생활?...긍정적 검토

한유철 기자 2023. 6.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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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갈레티는 27일 "마레즈와 관련해 알 아흘리와 맨시티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 주요 쟁점은 맨시티가 그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미팅은 주말에 열릴 예정이다. 10일 전에 말한 바와 같이, 마레즈는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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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알제리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최대 강점은 뛰어난 퍼스트 터치 능력. 또한 발 기술과 화려한 개인기를 겸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린다. 왼발에 의존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알고도 못 막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랑스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4년 잉글랜드로 향했다.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그는 후반기 리그 19경기 3골 5어시스트를 넣으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2014-15시즌 EPL 데뷔 시즌 때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이 커리어 하이였다. 은골로 캉테, 제이미 바디, 대니 드링크워터 등 동료들과 함께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 시즌 리그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 시즌 만에 EPL 탑급 자원이 된 마레즈. 이후 두 시즌 간 레스터를 이끌고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이적료는 무려 6780만 유로(약 965억 원).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맨시티에서도 나름의 입지를 굳혔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라힘 스털링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경쟁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고 꾸준히 매 시즌 20~30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축적했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서 15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 만료가 2년이나 남아 있지만,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맨체스터 소식을 담당하는 롭 도슨은 마레즈가 2022-23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껴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력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품기 시작한 사우디는 마레즈에게까지 접근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는 맨시티와 마레즈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알 아흘리의 새로운 회장은 마레즈 이적을 협상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할 것이다. 마레즈는 이적에 대해 그린 라이트를 줬다"라고 밝혔다.


이후 업데이트됐다. 갈레티는 27일 "마레즈와 관련해 알 아흘리와 맨시티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 주요 쟁점은 맨시티가 그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미팅은 주말에 열릴 예정이다. 10일 전에 말한 바와 같이, 마레즈는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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