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강인 "폭행·음주는 명백한 잘못...정준영 단톡방 오보는 힘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자신이 저지른 과거를 반성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은 최근 '강인, 7년의 공백.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데이트됐다.
영상에서 강인은 백패킹을 위해 덕적도를 거쳐서 굴업도로 향했다. 강인은 "덕적도에 가 본 적 있냐"는 질문에 "14년도 인가 13년도에 영화 '고양이 장례식'이라는 영화를 거기서 찍었다. 감독님과 오랜만에 통화했더니 '야 너무 생각난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강인은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다 장가를 갔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하기가 좀 그렇다"라며 혼자 캠핑을 즐기고 있음을 밝혔다.
굴업도에 도착한 후 유튜버는 강인에게 "제가 요즘 연예인도 만나고 인플루언서들도 만나봤는데 직업적 특성상 사람들이 되게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알아보신다. 근데 그거 자체를 좀 스트레스 받아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 근데 형은 안 그런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인은 "사실 활동을 안 한 지도 좀 오래됐고, 사람들이 나를 예전처럼 많이 알아보지도 못하고 내가 좀 마음이 편해졌다. 군대를 다녀오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이랑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랑 과연 그걸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별로 없는 거 같더라. 내가 선택한 일을 직업으로 하기 힘들다"라고 대답했다.
강인은 "원래 꿈이 뭐였냐"라는 질문에 "난 어릴 때 운동하는 걸 좋아하니까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에 캐스팅이 됐다. 학교에서 백일장 갔다가 명함을 받았다"며 "그래서 5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강인은 "좋은 기회가 와서 팀으로 활동했다. 내가 되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신 일을 내 직업으로 갖고 사는 사람이니까 잘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잘못을, 실수를 해서 그 일을 못하게 됐으니까"라고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강인은 "요새는 누굴 주로 만나냐"는 질문에 "다양하게 많이 본다. 누구 한명 특정하기 보다는. 사실 이런 것도 좀 그런게 솔직히 누구 누구를 만난다고 얘기해야 하는데 꺼려진다. 나랑 어울린다고 하면 또 그렇게 보일까봐 나는 고민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하던 중 옆에 있던 어머님들이 강인을 알아봤고 "활동 할 때는 되게 재미있었는데 점잖으시다"라고 이야기했고, 강인은 "저 되게 웃겨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군대 갔을 때 처음 일이 있고나서"라는 질문에 강인은 솔직하게 "첫 번째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그때 두개의 일이 있었다. 폭행도 있었고 음주운전도 있었다. 기소유예라고 해서 내가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고 (기사가) 그렇게 나왔고 한달 뒤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군대에 갔다"고 말했다.
강인은 "명백히 잘못한거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이다. 그때 나이가 스물 여섯 살 때였다. 알 거 다 알 나이다"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또 강인은 현재 근황에 대해 "현재 SM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동행을 함께 하자고 해서 같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에 대해서 강인은 "탈퇴로 책임을 졌다라고 하기 보다 내가 했던 잘못된 행동들이다. 팩트다.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다"고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있었다. 내 입으로 언급하기는 좀 그런데 우리나라 연예계 단체 톡방에 내 이름이 거론된 거다"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했다.
강인은 "난 그때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그 친구들 중 한명이 나랑 독일 촬영에 간 적이 있다. 출연자들끼리 단체 톡방이 있긴 했다. 거기엔 그런게(불법 영상) 없었는데 내가 거이멤버처럼 기사가 났다. 완전 오보다"고 밝혔다.
이어 "'설마 내가 이렇게 엮이지 않겠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틀 뒤에 기사가 나더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나왔다. 그땐 정말 힘들더라. 내가 그동안 잘못했던게 있기 때문에 나는 연관 없다고 기사까지 나왔는데 근데 그건 기억 못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다. 난 아니니까. 그때는 내가 안 한 것까지도 사람들이 했다고 믿고 슈퍼주니어가 거론되니까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회사에 말씀 드리고 상의해서 탈퇴하게 됐다. 난 항상 동료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평생 미안해 할 거다"고 설명했다.
강인은 "지금 제일 친한 멤버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딱 한 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만약 내가 그 친구들이었으면 절대 나를 보지 않았을 거다. 너무 원망하고 미워할 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나의 미래를 걱정해준다"라며 멤버들와의 우정을 살짝 공개했다.
한편 강인은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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