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식 뒤 도시철도 타고 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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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구장차연)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장애인지역공동체 등 8개 지역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와 정의당 대구시당 등 5개 지역 진보정당 등 모두 15개 단체가 모인 대구장차연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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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기본권 보장]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구장차연)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장애인지역공동체 등 8개 지역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와 정의당 대구시당 등 5개 지역 진보정당 등 모두 15개 단체가 모인 대구장차연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도화 투쟁을 시작으로 지난 18년 동안 활동해왔다.
박명애 대구장차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18년 동안 준비해온 대구장차연이 이제야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비장애인 중심인 한국사회에서 그동안 많은 부분을 바꾸어 왔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지역의 장애인 당사자들과 모든 시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까지 행진한 뒤 도시철도를 타고 범어역에 내려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갔다. 이들은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대구시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나드리콜’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콜택시다.
조민제 대구장차연 공동대표는 “군위군이 다음 달 대구시로 편입되면 ‘나드리콜’ 운행 지역이 2~3배는 늘어나고, 이용 수요자 또한 폭증해 대혼란이 예상된다. 차량마다 배정된 운전원이 1명뿐이라 차량 회전율도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 달 군위군 편입을 앞두고 ‘군위행복나드리콜’을 대구와 통합하고, 군위군에서 운영하던 특장차량(휠체어 리프트 시설이 설치된 차량)을 4대에서 6대로 늘리고, 교통약자 콜택시도 8대 도입하기로 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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