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자 나오면 MVP 받는다, 오타니랑 다른 리그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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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할 타자' 주인공이 바뀐다면, 그 주인공은 MVP를 받을 수 있을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 의한 선수 평가가 보편화한 미국에서도 4할 타자라면 다른 수치가 떨어져도 MVP를 받을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fWAR(팬그래프닷컴 WAR) 내셔널리그 19위인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가 4할 타율을 기록하면 내셔널리그 MVP를 받을 수 있나?'라는 야구 팬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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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지막 4할 타자' 주인공이 바뀐다면, 그 주인공은 MVP를 받을 수 있을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 의한 선수 평가가 보편화한 미국에서도 4할 타자라면 다른 수치가 떨어져도 MVP를 받을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fWAR(팬그래프닷컴 WAR) 내셔널리그 19위인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가 4할 타율을 기록하면 내셔널리그 MVP를 받을 수 있나?'라는 야구 팬의 질문에 답했다.
맥컬러프 기자는 "이 질문이 좋다.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MVP를 받기에 충분한 역사적인 업적이 있어야 한다. 애런 저지(양키스)는 지난해 62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제쳤다. 저지가 55홈런을 기록했다면 오타니가 MVP였을 것이다. 또 저지는 배리 본즈의 추억을 되살렸다"고 썼다. '마일스톤'이 MVP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단순히 고타율로는 MVP 투표권을 지닌 기자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 맥컬러프 기자는 고타율 타자들이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던 사례를 언급한 뒤 "이 투표는 유권자들이 '분석 혁명'을 받아들이기 전의 일이다. 요즘 MVP 토론에서는 타율보다 WAR이 근거로 쓰이는 일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4할 타율은 단순히 높은 타율이 아니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의 0.406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율'로 역사에 남아있다(니그로리그 기록 제외했을 때). 무려 82년 전의 일이다.
맥컬러프 기자는 "그럼에도 4할 타율이 현대 야구에서 얼마나 어려운지를 생각하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만큼 대단한 성과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이렇게 예상한다. 아라에스가 타율 0.400을 넘기면 MVP를 받는다. 단 만장일치는 아니다. 타율이 0.370 정도로 떨어진다면 1등 표 1장을 받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맥컬러프 기자는 "아라에스에게 가장 유리한 점은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서 뛰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라에스가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내셔널리그 MVP가 될 수 있다"고 썼다. 아무리 4할 타자라도 오타니는 못 이긴다. 오타니는 27일 시즌 26호 홈런으로 양대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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