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주니어’ 이태석 “장점 살리며 계속 전진하겠다”

권재민기자 2023. 6. 27.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성한 활동량,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동반경, 날카로운 왼발 킥.

FC서울 왼쪽 풀백 이태석(21)은 아버지 이을용(47)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이태석은 "난 소속팀 전술상 경기장 안으로 좁혀서 플레이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현대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커 내 장점을 계속 어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서울 이태석. 스포츠동아DB
왕성한 활동량,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동반경, 날카로운 왼발 킥. FC서울 왼쪽 풀백 이태석(21)은 아버지 이을용(47)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프로 3년차인 올해 팀이 치른 모든 경기(19경기·1어시스트)에 출전한 그는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도 꾸준히 받고 있어 향후 국가대표 왼쪽 풀백 계보를 이을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태석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프로무대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코칭스태프의 격려, 장점이 뚜렷한 포지션 경쟁자들의 존재가 내게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현역시절 중앙과 측면을 오가신 아버지의 조언도 힘이 됐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시즌인 2021시즌 19경기(2어시스트)에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스스로는 당시 공을 잡았을 때 여유가 없었지만, 이듬해 27경기에 나서며 자신감이 늘었다고 말한다.

현재 국가대표 왼쪽 풀백 자리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 이기제(수원 삼성)가 건재하다. 그러나 그 아래 세대에는 이들과 같은 왼발잡이가 많지 않아 향후 이태석의 국가대표팀 발탁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이태석은 “난 소속팀 전술상 경기장 안으로 좁혀서 플레이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현대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커 내 장점을 계속 어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FC서울 이태석(오른쪽). 스포츠동아DB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소속팀에선 김진야와 박수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와 U-22 대표팀에선 조현택(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과 주전 자리를 다퉈야 한다. 양 풀백이 가능한 설영우(울산), 최준(부산 아이파크), 2023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등도 잠재적 경쟁자다.

이태석은 “경쟁에 있어 실력만큼이나 근성, 승부욕,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올 시즌 소속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기고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