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종 차별 논란' 선수들에 추가 징계 없다…"교육‧캠페인 진행"

김도용 기자 2023. 6.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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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정승현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고 사건을 일단락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 4명과 팀 매니저에 대한 구단 내부 징계 논의를 지난 23일 1차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오후 내부 징계 논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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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 의견 존중…팀 매니저는 면직 처분"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울산 현대 선수단.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가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정승현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고 사건을 일단락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 4명과 팀 매니저에 대한 구단 내부 징계 논의를 지난 23일 1차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오후 내부 징계 논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내부 논의를 통해 울산 구단은 연맹 상벌위가 내린 징계와 의견을 존중하며 추가적인 내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지난 22일 연맹 상벌위는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에게 각각 출전 정지 1경기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울산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3000만원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연맹 상벌위는 SNS 대화에 참가 했지만 인종 차별적 언급이 없었던 정승현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정승현은 지난 24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자체적인 징계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구단 내부에서 추가적인 징계가 없기 때문에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정승현은 당장 28일 홈에서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대한축구협회(FA) 컵 8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이번에 인종 차별 논란에 함께한 팀 매니저에 대해서는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 해당 팀 매니저는 대구전에서부터 직무에서 제외돼 벤치에 앉지 못했다.

더불어 울산 구단은 이번 인종 차별 발언 논란에 거론됐던 사살락(태국)과 관련해 태국축구협회와 소속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사죄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인종 차별과 관련해 선수단 내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 이런 불상사를 재발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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