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흥분되고 긴장…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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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19)가 마침내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2부) 성남FC에서 뛰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주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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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2부) 성남FC에서 뛰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주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영국으로 건너간 김지수는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당당히 EPL에 입성했다. 한국인 중앙수비수로는 최초다. 1889년 창단한 브렌트퍼드는 런던을 연고로 한 구단으로,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에 오른 뒤 지난 시즌 9위에 자리했다.
2004년 12월생으로 아직 10대인 김지수는 한국축구의 대형 수비수 재목으로 주목받아왔다. 공중볼 싸움은 물론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1부) 성남을 통해 데뷔해 19경기를 뛰었고, 성남이 K리그2로 강등된 올 시즌에는 정식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건장한 체격(키 192㎝·몸무게 84㎏)에 축구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불린다. 최근 끝난 2023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전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행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브렌트퍼드는 U-20 월드컵을 통해 능력을 확인한 뒤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전도유망한 선수”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지수는 B팀에 속해 영국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다.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도전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김지수는 세계 최고 무대를 향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브렌트퍼드라는 큰 팀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잘 믿기지 않았는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실감이 난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U-20 월드컵 4강을 경험했던 그는 “선수로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월드컵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브렌트퍼드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선 “축구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재미있어서 끌렸다. 구단의 진심이 느껴져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똑똑한 수비수’로 소개한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입단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고 긴장되며 설렘도 있다.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며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되도록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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