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시 전체를 교육·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

김해시,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 비전 선포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와 지역 경제계, 교육계가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합친다.

김해시는 27일 시청에서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 비전 선포식을 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의생명·디지털 물류·스마트센서·미래 자동차·지능형 로봇을 5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했다.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 인제대·가야대·김해대, 김해교육지원청, 지역 14개 고등학교, 전략산업 대표기업 등 25개 기관이 인재양성협의회를 만들어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협의회는 고교-대학-취업 연계 시스템을 만들어 인재들이 김해시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김해시·김해교육지원청이 협의회를 총괄 운영하고, 인재 양성 정책을 지원한다.

대학교·고등학교는 인재 양성, 고교-대학 협업 시스템·취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략산업 기업체는 인재 채용, 신산업 분야 기술 혁신을 수행한다.

시는 또 모든 도시 공간을 교육, 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 김해'를 추진한다.

김해시 각각의 공간에 임무를 부여해 인재 양성과 전략산업 연계 발전을 꾀한다는 개념이다.

시 공간을 지역혁신과 교육·연구·산학협력을 담당하는 허브 캠퍼스, 교육혁신·원천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거점 캠퍼스, 실무 인재 양성·도시 생태계 활성을 담당하는 현장 캠퍼스로 재구성해 교육과 도시가 공생하도록 한다.

시는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 김해' 사업이 순조로우면 지역대학의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 지역 고교생의 지역 대학 진학률, 지역 대학생의 지역 기업 취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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