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대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또 유찰…3차 입찰공고

최정규 기자 2023. 6.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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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경쟁입찰이 2번 연속 유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2023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 조달계약에 대해 3번째 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을 야심차게 추진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도교육청이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냈지만 단일 업체가 응찰하면서 1차례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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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 추진
2차례 유찰, 수의계약 진행 우려 제기…도교육청 3차 공고키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경쟁입찰이 2번 연속 유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2023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 조달계약에 대해 3번째 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을 야심차게 추진중이다.

도교육청은 총 1897억9300만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총 14만5235대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도 세웠다. 올해는 초·중·고 757개교를 대상으로 웨일북(초등) 1만71222대와 노트북(중등) 4만8255대, 충전보관함 3090대를 보급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사업 규모는 885억9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도교육청이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냈지만 단일 업체가 응찰하면서 1차례 유찰됐다. 또 이달 14일 재공고를 냈지만 역시 유찰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885억9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경우 학생들은 양질의 스마트기기를 제공받기 어렵고, 예산의 효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수의계약 시 경쟁에 따른 낙찰과 비교했을 때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도 있어 도교육청은 많은 부담을 떠 안게 된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지급은 학생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방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기를 지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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