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지자체 대응 한계”

이정민 기자 2023. 6.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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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한계가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해협연안 시도지사회의를 거론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전에 임시회의가 열리고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공식 의제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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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서 입장 토로
“10월 한일해협연안 시도지사회의 공식 의제돼야”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7일 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한계가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을 묻는 말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수산업을 비롯한 도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한계가 있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국가만이 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오 지사는 “국제법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해협연안 시도지사회의를 거론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전에 임시회의가 열리고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공식 의제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실제 오염수 방류 시 방사능 검출 여부에 대해 “방사능 검사 관련 지점을 10개에서 14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수산물 품목도 6개에서 전품목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시로 체크하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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