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오후 4~10시 이륜차 사고 조심”…배달앱 사용 많은 시간대

이종재 기자 2023. 6.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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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륜차 사고가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로, 이 시간대 이륜차 사고는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저녁 시간대 집중되는 이륜차 교통사고는 해당 시간대 이륜차 통행량이 증가하는 것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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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신호위반 금지 등 교통법규 반드시 준수해야”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국내 이륜차 사고가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20년 2만1258건(사망자 525명), 2021년 2만598건(459명), 2022년 1만8295건(48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로, 이 시간대 이륜차 사고는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배달앱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말 저녁과 평일 저녁에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녁 시간대 집중되는 이륜차 교통사고는 해당 시간대 이륜차 통행량이 증가하는 것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평일보다 금요일(15.8%)과 토요일(16.1%)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23.9%를 차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가 많이 일어난 100개 지점을 선정,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은정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이륜차는 차량 구조상 승용차보다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사고 발생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며 “보도침범·신호위반·중앙선 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도로교통공단 제공) 2023.6.27/뉴스1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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