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권력 눈치 보고 비위 맞추며 사는 짓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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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권력에 당당히 요구할 것 하지 못하고 눈치보고 비위 맞추며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라는 건데 나는 그런 짓 못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빌붙어 살아볼 생각으로 여태 살았으니까 이꼴로 전락한 거다"라며 "할 말 못하고 눈치나 보면서 빵조각 하나 던져 주는 거 바라고 굽실대며 살아왔으니 대구가 GRDP(국내총생산) 전국 꼴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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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권력에 당당히 요구할 것 하지 못하고 눈치보고 비위 맞추며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라는 건데 나는 그런 짓 못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빌붙어 살아볼 생각으로 여태 살았으니까 이꼴로 전락한 거다"라며 "할 말 못하고 눈치나 보면서 빵조각 하나 던져 주는 거 바라고 굽실대며 살아왔으니 대구가 GRDP(국내총생산) 전국 꼴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어느 지역 언론 노조를 보니 대구가 왜 여태 비실댔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그러한 논조였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하지 않고 당당히 할 말하고 대구를 운영했어도 지난 1년 경제지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대구 혁신은 여러 방면에서 중앙 정부의 롤모델이 됐다"며 "우리도 이제 1류로 한번 살아 보자"고 했다. 이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기득권 카르텔을 깨야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는 7월1일 대구시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대구 시정에 대한 시민 인식도 조사에서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 5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오랜 숙원사업인 신공항 건설을 통해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해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번 조사로 민선 8기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후대에 물려줄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3대 도시를 향한 대구굴기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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