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남 "공무원 초임 최저임금 수준…실질 임금 수준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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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연 가운데 낮은 보수로 인해 지방직 공무원의 경쟁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남에서 제기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공무원 임금 37만 7000원 인상과 식대 현실화, 초과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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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내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연 가운데 낮은 보수로 인해 지방직 공무원의 경쟁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남에서 제기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공무원 임금 37만 7000원 인상과 식대 현실화, 초과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공무원 임금은 물가 인상에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상됐다"며 "실질임금 하락으로 민간기업 대비 공무원 임금 수준은 80%까지 떨어지고 초임 공무원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 임금 보수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형식적인 논의가 아닌 실질적인 처우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무원 임금 인상 결과가 공공기관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임금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실질 임금 복원과 생활안정을 위한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수동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은 "공직사회의 낮은 보수로 경남 지방직 공무원 경쟁률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으로 유입되지 못하면 도민에게 제공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도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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