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생존…포스테코글루 1기 방출 명단 10명 공개

김건일 기자 2023. 6.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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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10명을 내보내려 한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두 구단 모두 임대 연장에 흥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으로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또는 방출을 다시 추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페리시치가 1년 만에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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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홈페이지
ⓒ 토트넘 홈페이지
▲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10명을 내보내려 한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적설이 제기됐던 에릭 다이어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르면 방출 명단에 포함된 10명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필두로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 이반 페리시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이다.

▲ 위고 요리스
이적을 선언한 다빈손 산체스.
▲ 다빈손 산체스가 토트넘을 떠나길 원한다.

먼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켜 왔던 요리스는 토트넘과 결별할 가장 유력한 선수다. 오는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지만 이번 여름 결별이 확실시된다. 는 이달초 프랑스 매체 나이스 마틴과 인터뷰에서 "구단을 위해서든 나를 위해서든 중요한 순간이 왔다"며 "한 시대가 끝났다. 난 다른 것에 대한 욕망이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엠폴리로부터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요리스가 떠날 자리를 메웠다.

2017년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03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 역시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토트넘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산체스 에이전트는 지난 16일 "산체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SNS에 전했다. 산체스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새 팀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이 산체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산체스는 해외로 도전을 원한다.

▲ 세르히오 레길론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 이반 페리시치

로든과 레길론은 이번 시즌 스타드 렌(프랑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됐다. 두 구단 모두 임대 연장에 흥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으로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또는 방출을 다시 추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임대 생활을 했던 미드필더 로셀소(비야레알), 은돔벨레(나폴리), 윙크스(삼프도리아) 역시 토트넘에 돌아오더라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페리시치가 1년 만에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다. 페리시치를 데려왔던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페리시치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페리시치의 주급은 17만8000파운드로 해리 케인과 은돔벨레, 손흥민에 이어 팀 내 4번째로 많다. 데일리메일은 "페리시치는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에 경기력 기복에 고전했으며, 지난 2월 34세가 됐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됐을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에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미러는 "다이어는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2024년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비카리오와 계약한 토트넘은 레스터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삼고 이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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