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우주항공청 합의하면 과방위 현안질의 실시"

이유림 2023. 6.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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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법안 처리 일정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현안 질의는 언제라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과방위원장으로서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풀기 위해 민주당이 법안 1·2소위 일정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7월 내 처리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모든 기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수용하고 법안 소위보다도 먼저 열겠다는 최종 중재안을 이미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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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방위원장 입장문
"한 발씩 양보하는 게 협치…답변 기다릴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법안 처리 일정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현안 질의는 언제라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
장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과방위원장으로서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풀기 위해 민주당이 법안 1·2소위 일정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7월 내 처리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모든 기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수용하고 법안 소위보다도 먼저 열겠다는 최종 중재안을 이미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수 의석을 이용해 무의미한 상임위 단독 개최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제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의 처리에 관심만 가진다면 수용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제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최종 중재안에 대하여 민주당 과방위원들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린다”며 “만일 오늘도 여야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존에 공언한 대로 내일 전체회의 역시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게 협치다.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만,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는 없다”며 “저는 위원장으로서 오늘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과방위에서는 장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송장악 문제에 대한 현안질의를 요구했는데 장 위원장이 느닷없이 엉뚱한 법안소위 일정들을 일방 통보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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