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해왕성까지 날아갔을 듯" 상대팀 캐스터도 '주접'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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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전국구 스타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홈런에 시카고 방송국 캐스터도 '주접 코멘트'를 날리며 감탄했다.
홈런을 맞은 시즈는 경기 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며 오타니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홈런으로 경쟁자들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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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확실히 전국구 스타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홈런에 시카고 방송국 캐스터도 '주접 코멘트'를 날리며 감탄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팀을 살리면서 자신은 다시 양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홈런이었다.
몸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했다.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선발 딜런 시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13마일(약 181.8㎞)의 속도로 446피트(약 135.9m)를 날아간 초고속, 초대형 타구였다.
총알 같이 날아가는 타구에 시즈가 인상을 구겼다. 동점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한 얼굴이었다. 동시에 화이트삭스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NBC 스포츠 시카고 캐스터 제이슨 베네티가 이렇게 말했다.
"오타니가 모두를 짜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어퍼컷 스윙으로 해왕성까지 날립니다. 경기는 동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홈런이 아닙니다."
홈런을 맞은 시즈는 경기 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며 오타니에게 경의를 표했다. 바깥쪽 백도어 슬라이더 사인이 나왔지만 반대로 가는 실투가 나왔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9회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1-1로 맞선 가운데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으로 나간 상태였다. 오타니 또한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애런 부머가 폭투 2개를 던졌다. 트라웃은 두 번째 폭투 때 몸을 날려 공보다 먼저 홈에 도달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홈런으로 경쟁자들을 밀어냈다.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친 아메리칸리그 2위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4개 차이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였던 애틀랜타 맷 올슨은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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