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 단지로 키운다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지원 예정
올해 9월 착공해 2026년 준공 목표...사업비 8500억
국가 첨단 단지 되면 수의계약으로 바이오 기업 유치 가능
경기도와 고양시가 고양시 대화동 일대 87만㎡(26만 평)에 조성하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연내 예상되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가 되면 수의계약으로 바이오기업 유치가 수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에 대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바이오를 추가 지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였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87만㎡(약 26만 평)에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8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지금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대비해 용지를 정리하고, 현장 사무실을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받으려는 이유는 투자 유치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기업 유치·자족 활성화를 위해 공업 물량 10만㎡를 배정받았다. 그러나 현 제도하에서 공업 용지를 공급하려면 감정평가와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 기업 유치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요청할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기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참여를 위해 고양시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하루 주차비 무려 214만원”…오피스텔 주차장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블랙핑크 제니 출연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 속 조기 종영 - 매일경제
- “일본 말고 여기”...항공사 직원들의 올여름 추천 관광지 1위는 - 매일경제
- 김다예 “박수홍, 김용호 고소...유명 연예인도 말렸다” - 매일경제
- 말만 잘해도 모셔가더니…줄줄이 폐강에 기피 학과 전락, 어쩌다가 - 매일경제
- “해도해도 너무하네”…2차선 도로 점령한 민폐 캠핑카 - 매일경제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측근들 공공기관에 잇따라 채용 - 매일경제
- “분명 죽였는데 살아서 나에게 말을 했다”…소름 돋는 정유정 진술 - 매일경제
- 내일부터 ‘만 나이’ 시행…술·담배 구매연령은 그대로 - 매일경제
- ‘셀프 빈볼 의혹-편파 논란’ 오재원 “계약해지, 악플 기다려” 경고성 입장 표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