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이정선 광주교육감에 교사단체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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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교사단체들이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해 잇단 반발 목소리를 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7일 조합원 1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이 교육감 1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교사는 5.7%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도 27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사대회를 개최하고 10대 요구사안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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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주지부도 교사대회 열고 10대 요구 주장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지역 교사단체들이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해 잇단 반발 목소리를 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7일 조합원 1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이 교육감 1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교사는 5.7%에 그쳤다고 밝혔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교사는 59.6%였고 34.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의 교권보호 정책과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1%, 부정적인 평가는 75.6%, 모르겠다는 답변은 20.4%로 나타났다.
이정선 교육감의 청렴도에 대해서는 8.6%가 높다고 대답했고 41.3%가 낮다고 대답했다. 모르곘다는 답변은 50.1%였다.
정책별로 가장 긍정평가가 높은 정책은 5·18교육과정 운영 지원으로 1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정책은 방학중 학교급식 추진으로 85.7%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공개수업을 진행한 교사에 혜택을 주는 수업인증제 도입에도 교사들은 7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사노조는 리얼미터가 매월 실시하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문항과 같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윤정현 광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시교육청은 이번 광주교사노조의 설문조사 결과를 아프게 받아들여 광주교육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시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구현해 나가는 교사들과 깊이 소통하고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도 27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사대회를 개최하고 10대 요구사안을 주장한다.
전교조는 사전 공개한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검찰총장 시절 자신에 충성한 검사를 앞세워 국가권력을 사유화한다면, 이정선 교육감은 본인이 광주교육대 총장시절 인연을 맺은 교대부초 출신 정실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교육감 세력은 노조와 교육단체를 배제하며 정책 시정 요구를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교육감 취임 이후 교사와 소통 없는 일방적인 비품 구입 등 업자들에 돈 쓰는 사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학교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시작으로 그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교사정원 확보 △회계업무 분리 △교권침해 해결 △학폭 지원대책 마련 △수업인증제 폐지 △교사임금 인상 △연금개악 중단 등 10개 요구사안을 요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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