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할권 분쟁 이번엔 전북도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추진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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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놓고 김제시와 군산시가 이견을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김제시의회가 자치권 침해라며 전라북도를 규탄하고 나서자 군산시의회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제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의 기자회견에 앞서 김제시의회는 지난 22일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라북도의 자치권 농단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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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전북도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추진에 밀실행정 자치권 침해
군산시의회 김제시의회 입장은 지역이기주의 새만금 정상화 노력 비하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놓고 김제시와 군산시가 이견을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김제시의회가 자치권 침해라며 전라북도를 규탄하고 나서자 군산시의회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제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의 기자회견에 앞서 김제시의회는 지난 22일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라북도의 자치권 농단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제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전라북도가 새만금권역 3개 시군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김제시에 전하면서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알리지 말도록 한 것은 밀실행정이며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을 보류하도록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시의회는 그러면서 전라북도가 김제시의 자치권을 침해한 것이며 전라북도의 협약 강요는 일제의 을사늑약 강요와 진배없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전라북도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는 27일 기자회견에서 김제시의회의 결의안은 극단적 지역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을 비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군산시의회는 특히 김제시의회의 결의안은 동서2축 도로와 새만금신항만을 빼앗아가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을 특별위기대응지역으로 선언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가 새만금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새만금을 연접한 시군을 중심으로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군산시는 찬성을, 김제시는 반대 입장을 보이는 양상이다.
특히 군산시와 김제시가 관할권을 둘러싼 분쟁에 들어간 상황으로 관할권에 대한 사전 조정이나 해결이 없을 경우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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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도상진 기자 dosj4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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