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간부들, 단란주점 등에서 1천만 원 '법카' 부당 사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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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시민 혈세 1백억 원이 투입되는 광주 시민 프로축구단인 광주 FC의 간부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1천만 원이 넘게 법인 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광주 FC의 부적정 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그런데도 광주시 관계 공무원들은 이를 내버려 두는 등 지도·감독 업무를 소홀히 해 시 감사위원회는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훈계를 비롯한 신분상 조처 및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 추진비 1천1백여만 원을 광주 FC가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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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시민 혈세 1백억 원이 투입되는 광주 시민 프로축구단인 광주 FC의 간부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1천만 원이 넘게 법인 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광주 FC의 부적정 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시 감사위원회(위원장 이갑재)는 광주 FC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모두 17건을 적발하고 2천8백여만 원 회수 및 관계 공무원 8명에 대한 신분상 조처를 광주시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 감사 적발 내용을 보면 광주 FC 부장 A 씨는 지난 2020년 시 감사위원회로부터 휴일 등에 유흥주점 등에서 총 223회에 걸쳐 1천 1백여만 원의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이 적발돼 기관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69건 7백 70여만 원을 토·일요일, 비정상 시간대에 단란주점 등에서 부당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FC 전 사무처장 B 씨도 경기가 없는 일요일인 2021년 7월 4일 밤 9시 30분에 호프집에서 69,000원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법인카드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8건 3백 70여만 원을 법정 공휴일에 자택 근처에서 출장 신청 없이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광주시 관계 공무원들은 이를 내버려 두는 등 지도·감독 업무를 소홀히 해 시 감사위원회는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훈계를 비롯한 신분상 조처 및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 추진비 1천1백여만 원을 광주 FC가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또 광주 FC 부장 A 씨는 지난 2020년 지인 등에게 66회에 걸쳐 5백여만 원 어치의 경조 화환 비용을 부당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돼 기관 처분을 받았으나 또다시 구단주 또는 대표이사 명의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2021년 11년 말부터 지난 1월까지 25회에 걸쳐 지인 등에게 2백여만 원을 자체 업무추진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FC의 '복리후생 규칙' 제2조에는 임직원의 경조사 발생 시 축하 및 조의 대상은 감독, 코치, 트레이너, 선수의 결혼 및 직계 비속의 결혼, 직계존속의 사망, 형제의 결혼 및 사망, 본인 및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시 감사위원회는 부적정하게 집행된 경조사비 2백여만 원을 광주 FC가 회수 조처하고, 경조사비를 부당 집행하게 한 부장 A 씨에 대해 관계 법령 및 사규에 따라 적정한 조처를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하는 한편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광주시 공무원들에 대해 주의 조처를 광주시에 요구했다.
특히 광주 FC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적 선수 8명에 대한 이적료 수입 30억여 원은 자체 수입으로 처리하고도 영입 선수 6명에 대한 영입 이적료 4억 6천만 원은 시 보조금으로 지출했는데도 광주시는 이에 대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 감사위원회는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주의 등 신분상 조처하도록 광주시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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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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