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첫 뮤지컬, 평생 기억 남을 것…환호 들으며 행복했다" 소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EXID 출신 솔지가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종연 소감을 밝혔다.
솔지의 뮤지컬 데뷔로 관심을 모은 '식스 더 뮤지컬'은 24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마지막 공연을 올렸다. 솔지는 팝 뮤지컬이라는 특성에 걸맞은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식스 더 뮤지컬'은 헨리 8세의 여섯 왕비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여섯 왕비 각자만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펼쳐졌다. 솔지가 분한 하워드는 헨리와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다섯 번째 왕비다.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빛을 발한 인물이었다.
솔지는 고난도의 넘버를 능숙하게 소화하고, 수준급의 댄스 실력까지 보여주며 하워드에 최적화된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극 초반 발랄하고 천진난만하던 하워드를 연기하던 솔지가 'All you wanna do'를 부르며 공연장의 공기를 바꾸기도 했다. 솔지는 남자들의 가십거리로만 여겨지던 인물이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며 점차 고조되는 감정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냈다.
솔지는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를 통해 27일 "'식스 더 뮤지컬'은 저의 첫 뮤지컬이라 더욱 평생 동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발목 부상으로 늦게 합류를 하기도 했는데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에 좋은 언니, 동생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공연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환호를 들으며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솔지는 7월 2일 '식스 더 뮤지컬' 세종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씨제스스튜디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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