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주민들 "정압관리소 가스 배관 8㎞ 매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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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주민들이 서구 중리동에 있는 정압관리소를 증축하려는 한국가스공사의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는 27일 오전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험천만 가스 배관 8㎞ 매설 반대한다"며 "이곡, 용산, 중리동 다 터트릴 작정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중리 정압관리소 증축 계획은 이곡·용산·중리동 등에서 성서 열병합발전소까지 지하에 약 8㎞의 가스 배관을 매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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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서구 주민들이 서구 중리동에 있는 정압관리소를 증축하려는 한국가스공사의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는 27일 오전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험천만 가스 배관 8㎞ 매설 반대한다"며 "이곡, 용산, 중리동 다 터트릴 작정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압관리소는 고압가스의 압력을 낮춰 발전소와 도시가스 회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중리 정압관리소 증축 계획은 이곡·용산·중리동 등에서 성서 열병합발전소까지 지하에 약 8㎞의 가스 배관을 매립하는 것이다. 지난 3월 달서구 갈산동에 정압관리소를 신규로 설치하려는 의도가 무산되면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와 달리 정압관리소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만약 가스가 유출되더라도 공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는 물질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리 정압관리소는 1994년 준공 이후 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될 만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이번 증축·확장 계획으로 노후한 시설 교체 등 안전성을 더 보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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