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종 아이들 찾아낸 윌슨…엄마는 훈장 달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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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탐지견 윌슨의 어미개가 자식 대신 훈장을 달았다.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훈장수여식에서 구조작전에 참여한 군인과 원주민, 공무원에게 모두 86개의 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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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탐지견 윌슨의 어미개가 자식 대신 훈장을 달았다.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훈장수여식에서 구조작전에 참여한 군인과 원주민, 공무원에게 모두 86개의 메달을 수여했다. 현재 보고타의 군 병원에서 회복 중인 네 남매의 위치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준 윌슨의 어미개 드루지아의 목줄에 훈장 두 개를 달았다.
구조작전의 지휘자인 페드로 산체스 장군은 “군인들이 여전히 윌슨을 찾고 있지만 현재로선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콜롬비아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군인과 경찰처럼 우리는 윌슨을 영원히 기억하고 6살짜리 벨기에산 군견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가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 5월 18일 구조대와 함께 수색하던 중 냄새를 따라 뛰어간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구조대는 윌슨의 발자국을 따라갔고 이후 6월 9일에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윌슨이 그려져 있었다.
윌슨이 강아지였을 때부터 키운 조련사는 “윌슨처럼 잘 훈련된 개는 그런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선 윌슨 찾기를 중단해선 안 된다는 국민서명운동에 10만명이 동참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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