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허위 서명 강요' 의혹 12시간 조사…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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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서명 강요' 의혹을 받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송 전 장관은 조사에서 간담회 당시 보도된 것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사실관계확인서 작성과 서명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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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서명 강요' 의혹을 받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장관은 어제(26일) 오전 10시쯤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 반 동안 조사받았습니다.
송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자신이 2018년 7월 9일 간담회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휘하 간부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관계확인서를 만들고 서명하도록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송 전 장관은 조사에서 간담회 당시 보도된 것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사실관계확인서 작성과 서명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전 장관의 참모진인 정해일 예비역 육군 소장과 최현수 당시 국방부 대변인(현 국방정신전력원장)도 최근 피의자 조사에서 '사실관계확인서 작성은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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