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심각"…환경청 "조류경보 관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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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대구 낙동강 일대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의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27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에서 녹조가 관측됐다.
이어 "정부가 녹조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지만 보름 뒤에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했다"며 "최고의 녹조 백신은 수문 개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올해 첫 대구 낙동강 일대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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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환경단체가 대구 낙동강 일대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의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27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에서 녹조가 관측됐다.
환경운동연합은 "6월 중순인데 벌써 녹조가 심각하다. 예년 7∼8월 모습"이라며 "녹조라떼, 녹조곤죽의 강"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녹조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지만 보름 뒤에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했다"며 "최고의 녹조 백신은 수문 개방"이라고 강조했다.
또 "녹조가 창궐한 강에서 수상레저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낙동강레포츠밸리' 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반면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올해 첫 대구 낙동강 일대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2주간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천 cells/mL 이상 초과해 경보가 발령됐다.
발령 위치는 달성군 구지면에서 20∼30㎞(직선거리) 상류인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이다.
환경청은 이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보다 1주일 늦은 조류경보 발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는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은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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