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스승 '충격 사우디행?' "알 힐랄 예상, 연봉 300억 제안"

하근수 기자 2023. 6.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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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연봉을 제안받았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으며 스팔레티 감독은 커리어 첫 '스쿠데토'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스팔레티 감독이 알 힐랄로 향할 경우 나폴리 시절 애제자 쿨리발리와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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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연봉을 제안받았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으며 스팔레티 감독은 커리어 첫 '스쿠데토'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쳤던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원한다고 언급하며 시즌 종료와 함께 떠났다. '투토 메르카토 웹'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최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받았다. 클럽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거절한 알 힐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가 33년 만에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당시 마지막 우승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등극했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우승이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리빌딩 차원에서 선수단을 갈아엎었다. 레전드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은 물론 핵심 전력 파비안 루이스, 다비드 오스피나 등과도 작별했다.

나폴리는 리빌딩 과정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격에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수비에는 김민재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스팔레티 감독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이탈리아 클럽들과 달리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 결과 나폴리는 리그 우승은 물론 클럽 역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까지 이뤘다.

하지만 동행은 갑작스럽게 마무리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 확정 이후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안식년을 주장하며 작별을 고했다. 결국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 대신 알 나스르에서 나온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휴식이 예상됐던 스팔레티 감독에게 러브콜이 날아왔다. 최근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도 합류했다. 여기에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 밖에도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하킴 지예흐(첼시), 맷 도허티(FA) 등도 노리고 있다.

사령탑들도 마찬가지다. 리버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알 에티파크와 연결됐지만 거절했다. 알레그리 감독 또한 알 힐랄 오퍼를 거절하고 유벤투스에 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만약 스팔레티 감독이 알 힐랄로 향할 경우 나폴리 시절 애제자 쿨리발리와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트위터, 사우디아바리아 프로페셔널 리그,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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