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드 재계약 나비효과? 타운스, 트레이드 시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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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 리드의 재계약이 칼 앤서니 타운스의 거취에 영향을 줄까.
미네소타가 반등에 성공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운스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을 때였다.
타운스가 빠지고 고베어가 홀로 골밑을 지키자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크게 향상됐다.
타운스는 2022년 6월, 미네소타와 4년 2억 224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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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6일(한국시간) 백업 빅맨이었던 리드와 3년 42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의 이번 계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미네소타는 이미 맥시멈 연봉을 받는 빅맨이 2명이나 있다. 바로 루디 고베어와 타운스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전력 보강을 위해 유타 재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고베어를 영입했다.
고베어 트레이드는 당시에도 이해가 안 된다는 얘기가 많았다. 팀에 이미 타운스라는 올스타급 빅맨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수비와 높이 보강을 위해 고베어를 영입했다고 밝혔고 타운스와 공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자, 우려는 현실이 됐다. 고베어와 타운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시너지가 나지 않았다. 빅맨 2명을 동시에 쓰는 전술은 현대 농구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 사실만 입증됐다.
미네소타가 반등에 성공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운스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을 때였다. 타운스가 빠지고 고베어가 홀로 골밑을 지키자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백업 빅맨, 리드의 활약도 훌륭했다.
정규 시즌 막판 복귀한 타운스와 함께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덴버 너게츠였다. 미네소타의 열세가 예상됐고 그대로 흘러갔다. 그래도 미네소타는 홈에서 1경기를 챙겼지만 탈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운스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경기 평균 18.2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팀의 간판에게 기대하는 바는 아니었다. 타운스의 가장 큰 장점인 3점슛은 성공률이 25%로 최악이었다. 미네소타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타운스를 미네소타도 더 이상 판매 불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베어가 합류한 이후 타운스는 트레이드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시즌이 끝나자 더욱 많아졌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라는 팀의 새로운 간판이 탄생했다. 또 고베어 있기 때문에 타운스를 보낼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타운스는 아직 1995년생의 젊은 선수다. 한때 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와 비교될 정도로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타운스의 슈팅 능력은 역사상 NBA 빅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아직 타운스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문제는 남은 계약이다. 타운스는 2022년 6월, 미네소타와 4년 2억 224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타운스를 영입하려고 하는 팀에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타운스의 거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다.
과연 미네소타가 프랜차이즈 스타를 트레이드 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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