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김바다, 눈빛이 튄다
배우 김바다가 드라마 ‘가슴이 뛴다’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바다는 극 중 흡혈귀 사냥꾼인 ‘신 대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가슴이 뛴다’ 1회에서는 신 대감을 필두로 흡혈귀 사냥꾼들이 우혈과 해선(윤소희 분)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흡혈귀 사냥에 혈안이 된 신 대감은 평소 흡혈귀와 관련된 서적을 읽으며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흡혈귀에게 은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 대감은 수하에게 은으로 화살촉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흡혈귀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선 신 대감은 우혈과 해선을 발견했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화살을 당겼다. 팔에 박힌 화살을 뽑으며 흑화한 우혈은 사냥꾼들에게 돌진해 그들을 무력화했다. 우혈이 방심한 사이 신 대감은 힘겹게 몸을 일으켜 우혈을 향해 다시 한번 더 활을 겨눴고, 그 순간 해선이 우혈을 밀어내며 대신 화살을 맞았다. 피를 토하는 해선을 본 우혈은 본능적으로 피에 반응하며 해선의 목을 깨물었다.
흡혈귀 사냥꾼인 신 대감으로 분한 김바다는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켜켜이 쌓아 올린 연기 내공으로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고, 세밀하게 만들었다. 불멸의 피로 불로장생을 꿈꾸는 욕망 가득한 신 대감을 탐욕스러운 눈빛과 단호한 말투,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함과 동시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가슴이 뛴다’에서 인상 깊은 호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바다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와 뮤지컬 ‘다시, 동물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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