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유럽팀 한국 투어, 셀틱-울버햄프턴 방한 절차는 시작됐다…로마 방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혼란에 빠졌던 유럽 축구팀들의 7월 한국 투어가 조금씩 교통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터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스타디움 엑스의 한 관계자는 27일 기자와 통화에서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아래 7월 스코틀랜드 셀틱과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방한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셀틱과 울버햄프턴은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공개한 바 있다.
두 팀의 방한을 주선한 프로모터 측이 국내에서 국제대회 또는 경기를 개최하는 단체는 경기 개막 30일 전까지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협회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절차가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유럽 축구팀들의 한국 투어와 관련해 혼란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탈리아 나폴리와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의 방한이 이미 취소된 상황에서 이달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이탈리아 AS로마 역시 불협화음이 생겼다. 원래 로마는 이달 말까지 전체 금액의 70%를 받는 조건으로 방한을 약속했는데, 갑자기 지난 23일까지 100% 지급을 요구하면서 틀어졌다.
로마는 7월 29일 울버햄프턴, 8월 1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르기에 한국 투어 전체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다행히 그 우려와 달리 첫 시작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모터 측은 “협회가 요구하는 14가지 서류와 함께 선수단의 ‘노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특약서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생긴 로마의 방한 일정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유럽 축구팀들의 초청은 호주의 한 회사가 책임진 사안으로 이쪽에서 최대한 설득하되 최악의 경우 플랜B도 찾아보려고 한다. 로마-인천전은 인천의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열리는 유럽 클럽팀들의 방한 경기는 최소 3경기에서 최대 5경기까지 유동적인 상황이 됐다.
K리그 스폰서인 쿠팡플레이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초청해 2경기를 치른다.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가 7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고, 30일에는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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