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비상...맨시티가 '1,500억' 공식 입찰+하이재킹 계획→3번째 비드 준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가 아스널의 타깃인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를 가로채려 한다.
웨스트햄 유스로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라이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더 높은 무대를 원하고 있으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스를 가장 원하는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겨울부터 라이스를 원했다. 그라니트 자카, 토마스 파티의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원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아스널은 이미 웨스트햄에 2차례 공식 제안을 보냈으나 모두 거절을 당했다. 1차는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였고, 2차는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였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라이스와의 개인 협상은 이미 합의했으나 구단 간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널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시티에도 중원 공백이 생겼다. 시즌 막판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트레블에 기여한 일카이 귄도안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공백을 라이스로 메우며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에 공식 오퍼까지 제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웨스트햄에 공식 비드를 넣었다. 첫 조건은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65억원)가 추가된 금액”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도 입찰에 참여하면서 아스널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웨스트햄은 맨시티의 가세로 라이스의 이적료가 오를 수 있어 여유로운 입장이다. 라이스도 아스널 이적을 바라고 있고, 아스널도 라이스 영입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영입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스널은 곧 3번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