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불체포특권 포기 가짜 선언…이재명 거짓 약속 남발”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6.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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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했으면 깔끔하게 포기 서명을 하면 될 일인데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이렇게 좀스러운지 모르겠다"며 "거짓 약속을 남발하며 국민을 상대로 '뻥튀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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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 쇄신안 관철 못해…그 나물에 그 밥”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 대책 당정협의회'에 오문환 윤중초등학교 교장과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했으면 깔끔하게 포기 서명을 하면 될 일인데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이렇게 좀스러운지 모르겠다"며 "거짓 약속을 남발하며 국민을 상대로 '뻥튀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호 쇄신안으로 민주당에 '의원 전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을 요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혁신한다며 출발한 소위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불체포 특권 포기조차도 관철하지도 못했다"며 "'허언'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상습 식언도 문제이지만, 이 대표의 가짜 선언에 면죄부를 주고, 물타기용 특권 포기 쇼를 연출해낸 김은경 혁신위도 '그 나물에 그 밥'이긴 매한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데, 김은경 혁신위는 이미 갈 길이 뻔해 보인다"며 "(혁신위는) 혁신의 주체가 되기는커녕 혁신의 대상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 대다수가 불체포 특권 포기에 반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포기 당론 채택이나 대국민 서약 없이 말로만 그친다면 또 다른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의 표결 또한 자율 투표에 맡겼지만 부결됐다"며 "눈 가리고 아웅일 뿐, 어쨌든 결론은 불체포 특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말로만 혁신을 외치고 혁신 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한다더니 또한 빈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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