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킬러문항 부작용 공감…논의 폭넓고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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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킬러문항) 부작용은 여야, 교육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때다. 학생의 지식과 역량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식 역시 근본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수능 개혁 논의는 몇몇 킬러문항 파동에 그쳐서는 안 되며, 이 같은 전제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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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킬러문항) 부작용은 여야, 교육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세 차례나 시민의 선택을 받았던 저 역시 초등학생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사교육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때다. 학생의 지식과 역량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식 역시 근본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수능 개혁 논의는 몇몇 킬러문항 파동에 그쳐서는 안 되며, 이 같은 전제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사안은 매우 복합적이며 정치 진영 간의 투쟁이나 수사를 통해선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며 "교육사안은 기존입장을 고집하며 상대를 비난할 근거만 수집하는 논쟁이 아니라, 입장을 서로 바꿔 가며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이 5개월 남았음을 언급하면서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도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총리, 여야 정당,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에 계류된 '킬러문항 방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입법화와 수능 제도의 전반적 개혁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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