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신기원 쓴 고진영, 주변인이 본 동력은 단연 “정신력”[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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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솔레어)이 세계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2018년에 LPGA투어에 참가했고, 2019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가 된지 오래됐지만, 정말 열심히했고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돌아본 고진영은 "압박감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압박감은 나를 더 나은 사람과 더 나은 선수로 만든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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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고진영(28·솔레어)이 세계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이번주 1위로 고진영은 159주 동안 1위에 오른 최초의 여자골프 선수가 됐다. 멕시코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보유하던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158주·2007년4월~2010년5월)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없으므로 고진영의 기록은 US여자오픈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신기원을 이룬 고진영은 LPGA투어를 통해 “로레나와 같은 선상에서 내가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면서도 “행복하지만, 또한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2018년에 LPGA투어에 참가했고, 2019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가 된지 오래됐지만, 정말 열심히했고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돌아본 고진영은 “압박감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압박감은 나를 더 나은 사람과 더 나은 선수로 만든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오초아의 백을 메던 데이비드 브루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루커는 2006년8월부터 2009년6월까지 오초아의 캐디로 나서 21승을 합작했다. 2019년부터는 고진영의 백을 멘다.
오초아와 고진영을 모두 지켜본 브루커는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오초아와 고진영 모두 정신적으로 최고의 선수”라며 “누구나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초아와 고진영은 오로지 다음 샷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인내력이 빼어나다. 자신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나쁜 순간을 빠르게 잊어버리는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브루커는 “로네나는 애니가 소렌스탐이라는 경쟁자가 있어 더 강인해졌다. 자극을 통해 성장했는데, 소렌스탐이 은퇴를 선언했을 때 오초나가 매우 슬퍼했을 정도”라면서 “고진영은 경쟁자가 다섯 명가량 있다. 매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선수가 너댓명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훈련을 열심히하는 것 같다”고 둘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브루커는 “오초나와 고진영의 골프 스타일은 극과 극”이라며 “오초나는 매우 길고 과감한 스타일이라면 고진영은 소렌스탐처럼 일관적인 스윙을 한다”고 차이점도 공개했다.
고진영의 ‘맞수’인 넬리 코다는 지난 21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LPGA투어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루키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즈 장이나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지(호주), 리오나 머과이어(아이슬란드) 등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많다”면서도 “올해 두 번 우승했고, 여러 통계를 보더라도 현재 최고 선수는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라고 극찬했다. 필드 위에서는 라이벌이지만,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돼 함께 성장하는 건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순기능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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