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 '금관총·고분정보센터' 30일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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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신라 금관총 보존전시관과 고분정보센터가 오는 30일 정식 개관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당일 노서동의 고분정보센터 잔디마당에서 개관식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금관총 일대 정비와 전시관 등의 건립을 추진했다.
보존전시관은 금관총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고분 형태 그대로 복원된 천마총과는 달리 현대적 건축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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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무덤 '적석목곽분' 재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신라 금관총 보존전시관과 고분정보센터가 오는 30일 정식 개관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당일 노서동의 고분정보센터 잔디마당에서 개관식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행사에는 문화재청장과 경주시장을 비롯해 문화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금관총 일대 정비와 전시관 등의 건립을 추진했다.
신라 대형고분의 적석목곽분을 현대식 전시공간으로 재현하고 고분 내외부를 소개해 이해를 돕는다. 인접한 황리단길과 연계해 도심 관광도 활성화한다.
보존전시관은 금관총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고분 형태 그대로 복원된 천마총과는 달리 현대적 건축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문가 자문과 고증을 수차례 거쳐 현재 남아있는 봉분의 형태를 훼손하지 않도록 했다. 또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삽화묘사, 첨단 증강현실 기법 등을 도입했다.
금관총은 신라 유물 중 금관이 최초로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다. 이사지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1년 민가가 있던 자리에 호박을 심으려다 금목걸이가 발견돼 신고됐다. 발굴을 통해 금관을 비롯한 유물 3만여 점이 출토됐다.
당시 공식 발굴조사가 아니고 고분도 상당 부분 파괴돼 묘의 구조나 유물의 현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 무덤의 이해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과 연계해 중심상가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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