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도 주요사업 국비확보 '잰걸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의원 면담…국비 지원 건의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27일 지역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2024년도 국가예산 사업의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주 기재부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 국회 차원의 힘을 얻기 위한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오는 8월 말까지 실시되는 기재부 심의 이후 단계인 국회 증액에 대비해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와 지역 국회의원을 차례로 면담한 뒤 울산시의 내년 주요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 예산정책협의회 때 언급되었던 주요사업의 중앙부처 반영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기재부 공동 대응 방법을 논의 후 기재부 단계에서 국가예산이 확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특히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울산 화학적 재활용 성능 시험장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기반 구축, 해양 이동수단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울산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중앙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된 신규사업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 울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추진, 국가 통합 생체빅데이터 구축사업, 울산대학교의대 정원 증원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추진상황도 함께 보고한다.

이어 이달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국민의힘)과 간담회를 통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의 지지를 구하고, 강훈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만나 국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요청한다.

안 부시장은 “기재부의 신규사업 심의가 시작되는 7월 초부터는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예산 확보 전쟁이 시작되므로 빈틈없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질적으로 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매일 심의 동향 파악은 물론 국회의원들과 협업을 통해 부처단계에서 확보한 예산을 빠짐없이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7월 5일에는 울산시청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핵심사업에 대해 당 지도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