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합경기장·야구장 건립 첫삽…착공식 갖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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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27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도심 금암동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로 인해 이곳에 위치한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서북부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이전해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구도심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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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27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도심 금암동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로 인해 이곳에 위치한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서북부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이전해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구도심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다.
전주시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위치했던 종합경기장에는 2026년까지 820억원을 들여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건립한다. 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을 지어 지역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3월 말 덕진동에 위치한 노후 실내체육관을 스포츠타운으로 이전하기 위해 착공했다. 522억원을 들여 부지 2만1186㎡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만9078㎡), 관람석 수용 인원 6000석 규모로 건립한다. 프로농구 전주KCC 홈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농구를 비롯해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 경기가 가능한 국제 공인 규격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짓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 숙원인 대체 스포츠 시설을 건립하면 월드컵경기장 일원이 다양한 체육시설을 집적화하는 복합스포츠타운이 완성될 것”이라며 “시민 건강권 확보와 대규모 스포츠 경기 유치를 통한 지역 스포츠 산업 육성, 종합경기장 개발을 통해 전주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시민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1980년 시설을 전면 보수해 도민체육대회 행사장과 이 지역을 연고로 한 쌍방울 레이더스 프로야구단 홈구장, 해태 타이거즈 제2홈구장 등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후 시설 노후와 관리 부실로 시설물이 안전을 위협하는 D등급으로 분류되는 등 제 기능을 상실하자 전주시가 이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일대 부지를 개발하는 이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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