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이상미 기자 2023. 6. 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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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킬러문항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6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국어와 영어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수록 올라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을 기록해,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재작년 수능보다도 4점 올랐습니다. 


반수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수능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단순 비교하는 건 어렵지만, 논란이 된 킬러문항을 비롯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5점으로, 지난해 수능의 11점보다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학에서 유리한 이과생의 문과 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습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7.62%로,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문항'은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교과서 안에서 가장 수준 높은 문제까지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제원 EBS 대표강사 

"이런 분위기에 너무 휩쓸리지 말아야 되고 그게 제일 크고요. 킬러문항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교과서 내의 수준에서는 이제 가장 높은 수준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교육 과정 안에 있는 문제들은 풀 수 있도록 좀 충실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내일(28일) 학생들에게 통보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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