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김희애 “평소 영어 공부했는데…심장이 벌렁”
김희애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전문가들 앞에서 똑똑한 척하려니 심장이 벌렁거렸다”고 말했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역을 맡은 김희애는 거의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해야 했다. 그는 “외국어라는 게 끝이 없다. 정말 초보인데 그래도 ‘공부를 안 했으면 어떻게 하면 했을까’ 싶을 정도로 신난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참고삼아 외화를 보는데 너무 부러웠다. 지적인 외국 배우분들 앞에서 잘난 척하면서 영어를 하려니까 심장이 벌렁거리더라. 전부 너무 연기를 잘하셨고 작품에 진심으로 연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제가 오히려 감명을 얻고 연기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도경수랑 같이 결과물을 보는데 우리나라가 이 정도까지 왔다는 것에 굉장히 흥분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설경구, 도경수와의 호흡에 대해 “옆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다들 프로였다. 배우라는 게 경험한 것 외에도 상상만으로도 자기만의 그것으로 풀어서 해야 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 문’은 달에 홀로 남겨져 고립된 우주 대원과 지구에서 어떻게든 그를 생환하려는 동료의 사투를 그린다. 엑소 출신 배우 도경수가 달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설경구가 선우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을 연기한다. 김희애는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인 문영을 연기한다. 연출은 ‘신과 함께’ 2부작(2017·2018)을 만든 김용화 감독이 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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