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도경수 “설경구와 다음 작품, 눈·얼굴 맞대고 연기”

김하영 기자 2023. 6. 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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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더 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블라드스튜디오 제공



그룹 액소 겸 배우 도경수가 설경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있어서 출연을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문’에서 도경수와 설경구가 직접 마주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에 아쉬웠던 도경수는 “다음 작품에서는 선배님과 눈을 마주칠 수 있고 얼굴을 같이 둘 수 있는 연기라면 다 도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설경구는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만나는 것 외에는 도경수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한 장면이라도 있었고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어떤 장르인지 생각해둔 게 있냐는 질문에 설경구는 “그건 김용화 감독님이 생각해둔 게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더 문’은 달에 홀로 남겨져 고립된 우주 대원과 지구에서 어떻게든 그를 생환하려는 동료의 사투를 그린다. 엑소 출신 배우 도경수가 달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설경구가 선우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을 연기한다. 김희애는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인 문영을 연기한다. 연출은 ‘신과 함께’ 2부작(2017·2018)을 만든 김용화 감독이 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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