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수립해 폭우·폭염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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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장마철 폭우대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김정래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피해발생 시, 복구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종합대책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및 사전 안전관리 강화 △상습 침수지역 재해 대책 강화 △폭염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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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장마철 폭우대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김정래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피해발생 시, 복구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종합대책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및 사전 안전관리 강화 △상습 침수지역 재해 대책 강화 △폭염대응이다.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및 사전 안전관리 강화' 관련해 비상 상황을 △사전대비 △초기대응 △비상 1~3단계로 세분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동별 긴급대응단을 구성하고 시 재난부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춘다.
지난해 지역의 경우, 2022년 8월8~10일 399.8㎜ 비가 내려 주택 1044곳과 상가 923개소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시는 지방하천, 소하천과 개울의 제방 등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안양천과 목감천 퇴적토 10000㎡를 제거 완료했다.
또 지역 내 배수펌프장 7개소와 하천변 배수문 25개소 점검도 마쳤다. 최근 경기도와 광명1R 구역, 철산주공 10·11단지를 대상으로 합동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상습 침수지역 재해 대책강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13억1300만원을 투입해 차수판, 역류방지밸브, 개폐형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대상은 침수이력이 있는 주택과 상가로, 도로변 빗물과 하수 유입을 막는 주택차수판 236개소, 상가차수판 47개소,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3개소, 하수구 역류를 방지하는 역류방지밸브 521개소, 반지하 주택 침수 시 탈출이 가능한 개폐형 방범창 45개소 등이다.
침수 피해가 컸던 저지대 주택과 상업 밀집지역 하수관거 20.7㎞를 준설하고 집중호우 시, 수압으로 인한 맨홀 열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도 110개소를 대상으로 잠금맨홀 교체 및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또 원활한 배수를 위해 빗물받이 1만6000여 개소와 도덕산공원 입구 등 하수관거 유입구 8개소에 대한 준설도 완료했다.
올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추진하는 '폭염대응'과 관련해서는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건설현장지원반, 농업인지원반 등 4개 반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다.
우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과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3대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한다.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지원사를 재난도우미로 지정한다. 이들은 취약계층을 수시로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방문 건강관리 사업 전문인력 12명을 투입하고 경로당에 오는 8월까지 시설당 매달 1만25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동행정복지센터 17개소, 경로당 116개소, 복지관 6개소, 기타(시청·광명시민체육관·도서관 5개소) 7개소 등 총 146개소를 지정해 최다 1만3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집중호우 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피해발생 때 신속한 복구와 구난을 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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