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에 5700여채 주택 추가 건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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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기존 유대인 정착촌 내 5700여채의 주택 추가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민간 행정 고등계획위원회는 기존 정착촌 내 이 같은 주택 추가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립정부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서안지구에 7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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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기존 유대인 정착촌 내 5700여채의 주택 추가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민간 행정 고등계획위원회는 기존 정착촌 내 이 같은 주택 추가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
먼저 818채에 대해서 최종 승인이 내려졌고, 나머지 주택들 역시 추후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스라엘은 4000여채의 건물만 추가 건설을 승인할 예정채의 건물 추가 건설을 승인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을 향한 총기 난사 등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은 1000채의 주택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추가 건설 계획 승인에 엘리 정착촌 대표는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스라엘 측을 향해 미국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정착촌의 확장은 두 국가의 긴장을 악화시키며, 양국의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 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이후 정착촌을 설립하거나 승인했다. 국제사회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을 인정하지 않고 정착촌 건설을 불법으로 간주한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수도로 하고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독립 국가를 수립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를 중재했지만 2014년 이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립정부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서안지구에 7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을 승인했다. 대부분은 서안지구 깊숙한 곳에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정착민들이 이전에 대피했던 4개 정착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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