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민군복합항, 개항 5년만에 국제크루즈항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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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이 개항 5년만에 국제크루즈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항구별 입항 횟수는 강정항(7항차)이 제주항(11항차)보다 작지만 크루즈방문객은 제주항 9300여명, 강정항 2만7000여명으로 강정이 3배 많다.
제주도가 올해부터 10만톤급 이상 크루즈선 입항을 강정항으로 일원화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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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강정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이 개항 5년만에 국제크루즈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크루즈는 18항차다. 크루즈방문객은 총 3만6630명(외국인승객 2만3555명, 외국인 선원 1만3075명)이다.
외국인 승객들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1만328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3793명, 호주 1022명, 캐나다 951명, 영국 900명 등이다.
특히 항구별 입항 횟수는 강정항(7항차)이 제주항(11항차)보다 작지만 크루즈방문객은 제주항 9300여명, 강정항 2만7000여명으로 강정이 3배 많다. 제주도가 올해부터 10만톤급 이상 크루즈선 입항을 강정항으로 일원화해서다.
600억원을 들여 2018년 개항한 강정항은 사드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를 겪어왔다.
2019년 이후 3년10개월만인 올해 3월 11만톤급 대형 크루즈가 들어왔다. 5월에는 4000명을 태운 17만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강정항을 찾았다.
올해 하반기에도 강정항에는 12항차, 제주항 9항차 총 21차례가 예정돼있다. 여기에는 세계일주를 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도 4차례 입항이 계획돼 있다.
강봉석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상반기에는 강정복합항의 본격적인 재개와 더불어 초대형 크루즈가 연어이 제주에 입항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을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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