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도경수·김희애, 달 향한 도전장 내밀다 '더 문'(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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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의 만남이 담긴 영화 '더 문'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혼자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는 '더 문'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
한편, 세 배우의 열연이 담긴 '더 문'은 오는 8월 2일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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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의 만남이 담긴 영화 '더 문'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더 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혼자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현실적인 부분에 발을 붙이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 ('더 문') 원안을 보게 됐다. 지금의 한국 기술력이라면 어릴 때부터 꿈꾸고 동경해왔던 달을 향해 충분히 도전장을 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작품 속에서 설경구는 고립된 대원을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이때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가 담긴 시나리오였다. 안 해봤던 영역이기에 호기심이 있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김용화였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더 문'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 그는 "엄청난 체중 감량은 아니지만 촬영 중에 빼려고 했다. 도경수 씨와 같은 화면에 안 나온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투 샷으로 나왔으면 뼈만 남게 운동했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던지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달에 혼자 남겨진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은 도경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우주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신기했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도경수는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혼자 연기할 때는 몰랐다. 감독님이 편집본을 봤는데 우주센터 안에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것이 너무 부럽더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도경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배우는 시나리오상 각자 지구와 달에서 위치를 지키며 연기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눈을 마주치고 얼굴을 같이 두고 할 수 있는 연기라면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으로 변신한 김희애는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으니 설레고 떨리더라. 믿을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 김용화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있어서 가슴이 뛰는 출발이었다"고 회상했다.
김희애는 '더 문'을 촬영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느꼈다. 그는 "모든 것이 너무 완벽했다. 조연, 보조출연자에 따라서 그 영화가 A급인지 B급인지 결정되는 것 같다. 나사 세트장에 오는 외국 배우들을 어디서 모시고 왔는지 너무 연기를 잘해주셨다"며 "배우라는 직업이 모든 것을 경험해서 한다기보다는 상상으로 풀어서 하는 것이라 문제되지 않았다. 배우로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 배우의 열연이 담긴 '더 문'은 오는 8월 2일에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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