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문’ 김용화 "세상은 때로 이것만으로 움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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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신작 '더 문'을 올 여름 극장가에 선보인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우리나라도 지난 몇 년 SF영화를 꾸준히 선보여 왔기에 '더 문'이 어느 정도 기술 수준에 올랐으며, 가장 중요한 영화적 재미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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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신작 ‘더 문’을 올 여름 극장가에 선보인다. 올 여름 빅4 가운데 하나로 CJ ENM이 투자배급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우리나라도 지난 몇 년 SF영화를 꾸준히 선보여 왔기에 ‘더 문’이 어느 정도 기술 수준에 올랐으며, 가장 중요한 영화적 재미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김용화 감독은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 중이다. ‘신과함께’ 시리즈,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오! 브라더스’까지 누적관객수 4,627만명을 동원했다.
2012년 ‘미스터 고’를 통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흥행성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 영화 CG를 위해 창립된 덱스터 스튜디오는 대표적인 CG 전문 스튜디오로 자리잡았다.
‘더 문’은 한국영화로선 처음으로 달 탐사를 소재로 아직 한국인이 한 번도 밟아 본 적 없는 미지의 공간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생생하게 구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해상도 촬영을 기획하며 세트와 미술 제작, 음향 등 모든 영역에서 공을 들였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함께 철저히 고증하며 VFX 기술을 더해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우주 대원 선우 역의 도경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용화 감독은 달에 홀로 남겨진 우주 대원과 그의 귀환을 둘러싸고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의 층위를 드넓은 우주에 차곡차곡 쌓았다.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를 초월해 만난 연대와 인류애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지가 관건이다.
재국 역을 맡은 설경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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