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캡틴' 맨시티 트레블 이끈 귄도안, 바르셀로나 전격 입단...'2+1년 계약'

하근수 기자 2023. 6. 27.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카이 귄도안이 캄프 누에 입성한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두 시즌 동안 활약할 예정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689억 원)로 설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귄도안은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84억 원)와 함께 맨시티와 계약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카이 귄도안이 캄프 누에 입성한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두 시즌 동안 활약할 예정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689억 원)로 설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한 귄도안은 "씁쓸한 날이다. 작별 인사는 결코 쉽지 않지만 이 팀은 더욱 힘들다. 축구는 언제나 센세이션하지만 팬들은 훨씬 대단했다. 내 남은 삶 동안 평생 당신들을 기억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귄도안은 유망주 시절 보훔에서 성장한 다음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다음 본격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평정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중원을 책임진 귄도안은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하여 이름을 알렸다.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였다. 귄도안은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84억 원)와 함께 맨시티와 계약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처음 밟는 잉글랜드 무대였지만 적응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지난 시즌 종료 이후 페르난지뉴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동료들을 이끌었다.

마침내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캡틴 귄도안이 보여준 헌신은 이루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귄도안과 맨시티가 체결한 계약이 올여름 만료되기 때문. 시즌 종료 전부터 예고됐던 작별이 결국 현실이 됐다.

재계약 협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귄도안과 맨시티와 새 계약을 협상했지만 계약 기간(1년+12개월 연장)이 걸림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와 작별한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와 손을 잡았다. 캄프 누 입성 이후 페드로, 파블로 가비, 프렌키 더 용 등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포진한 바르셀로나 중원에서 베테랑으로서 경험을 전수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사진=바르셀로나, 일카이 귄도안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