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갉아먹는 '멸강나방' 주의보…삼척시, 해안지역 긴급방제

윤왕근 기자 2023. 6. 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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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일부지역에서 장마기를 전후해 농작물을 갉아먹어 성장을 방해하는 '멸강나방'이 발견돼 긴급방제에 나섰다.

27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부 해안지역에서 비래돌발해충인 멸강나방이 발견됐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가관리 병해충의 집중예찰을 통해 비래돌발해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확대 방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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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삼척 해안 일부지역서 발견…긴급방제 실시
삼척시, 멸강나방 긴급방제작업.(삼척시 제공) 2023.6.27/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일부지역에서 장마기를 전후해 농작물을 갉아먹어 성장을 방해하는 '멸강나방'이 발견돼 긴급방제에 나섰다.

27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부 해안지역에서 비래돌발해충인 멸강나방이 발견됐다.

국가관리 비래해충인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와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삼척시는 발생 밀도가 높은 마을 위주로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또 해안지역 읍·면·동 7곳을 대상으로 방제 약제 75㏊분을 공급했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국가관리 병해충에 대해 연중 예찰과 발생지에 대한 긴급방제를 통해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인 인접한 정선, 경북 봉화에서 발생함에 따라 사과·과수원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 중이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가관리 병해충의 집중예찰을 통해 비래돌발해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확대 방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관리 비래해충인 멸강나방.(삼척시 제공) 2023.6.27/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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