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일 만의 5연승 도전 한화, 새 4번타자 윌리엄스 카드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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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005일 만의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 21일 KIA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2020년 9월 25일(당시 9월 20일부터 5연승) 이후 1005일 만의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18일 윌리엄스와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했다.
훈련을 지켜본 최 감독은 "타격, 포구 훈련을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테임즈보다 파워는 약하겠지만 스윙 메커니즘이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윌리엄스를 4번타자 좌익수로 출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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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005일 만의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21일 KIA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2020년 9월 25일(당시 9월 20일부터 5연승) 이후 1005일 만의 5연승에 도전한다. 최원호 감독은 감독대행이었던 5연승 당시 후 정식 감독으로는 첫 도전이다.
2021년부터 한화는 3연승은 간간이 있었지만 4연승은 없었다. 24일 NC전에서 4연승을 거둔 것 자체가 1003일 만이었다. 25일 NC전이 우천노게임 선언되면서 5연승이 이틀 미뤄지긴 했지만 선수들은 "우리가 마지막 5연승이 언제였지"라며 설레하기도 했다.
27일 kt전에서 5연승 도전 선봉에 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21일 KIA전에서 6⅓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5승4패 78⅔이닝 7피홈런 57탈삼진 29볼넷 32실점(29자책점)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kt전은 시즌 1경기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페냐보다 이날 더 주목받을 선수는 바로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다. 한화는 18일 윌리엄스와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달 31일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웨이버 공시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새 선수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멕시칸리그로 눈을 돌려 올해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던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45만 달러는 대체 외국인 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지난해부터 멕시칸리그에서 뛴 윌리엄스는 지난해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 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멕칸리그가 타고투저지만 변화구 투수가 많아 국내 변화구에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윌리엄스는 24일 창원NC파크에 합류해 각종 훈련을 함께 했다. 훈련을 지켜본 최 감독은 "타격, 포구 훈련을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테임즈보다 파워는 약하겠지만 스윙 메커니즘이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윌리엄스를 4번타자 좌익수로 출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달 7일부터 3번 노시환, 4번 채은성이 고정돼 있었으나 이제 그 사이에 윌리엄스가 들어간다. 타격기술이 좋은 채은성이 뒤에 있으면 투수들이 윌리엄스에게 유인구를 덜 던질 것이라는 게 최 감독의 기대. 연승 속에서 순조롭던 중심타선에 손을 댄 만큼 윌리엄스가 채은성이라는 '우산'을 쓰고 최 감독의 기대에 응답해야 한다.
한화는 윌리엄스를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6일 외야수 장진혁을 말소했다. 연승 중임에도 투수 김기중, 내야수 이성곤까지 엔트리 3명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한화가 27일 경기에서 외국인 투타 카드로 1005일 만의 연승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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