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하는 경북, 혼인 나이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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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혼인율은 남자가 전체 시도 중 2번째로 낮았고 여자는 가장 낮은 가운데 초혼과 재혼 연령도 5년 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경북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경북의 혼인율은 남편 7건, 아내 6.6건으로 남편은 전체 시도 중 2번째로, 아내는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초혼과 재혼을 포함한 경북 전체 신혼부부의 소득 중앙값은 4681만원으로 전국 신혼부부 5236만원의 89.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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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혼인율은 남자가 전체 시도 중 2번째로 낮았고 여자는 가장 낮은 가운데 초혼과 재혼 연령도 5년 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경북 신혼부부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경북의 혼인율은 남편 7건, 아내 6.6건으로 남편은 전체 시도 중 2번째로, 아내는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남편은 1.6건, 아내는 1.9건 각각 낮았다. 혼인율은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말한다.
초혼연령은 2021년 기준 남자는 33.23세, 여자는 30.68세로 2016년에 비해 남자는 0.67세, 여자는 0.93세 각각 올랐다. 재혼연령은 2021년 기준 남자는 50.28세였고 여자 45.95세다. 2016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2.01세, 여자는 2.19세 각각 상승했다.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0.966명으로 2016년 1.396명 대비 30.8% 감소했지만 전국 합계출산율 0.808명보다 높았다.
2021년 경북의 신혼부부는 4만8707쌍으로 2016년에 비해 28.7% 감소했다.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의 비중은 74%, 재혼 부부는 25.8%로 나타났다.
초혼과 재혼을 포함한 경북 전체 신혼부부의 소득 중앙값은 4681만원으로 전국 신혼부부 5236만원의 89.4% 수준이다. 금융권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150만원으로 2017년 6710만원 보다 약 1.5배 늘어났다.
경북의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47.8%로 2016년 38.8%보다 9%p 증가했다. 또한 2021년 주택 소유 비중은 51.2%로 전국 42% 대비 9.2%p 높았다.
주된 거처유형은 아파트 76.1%로 2016년 65.5%보다 10.6%p 증가했다. 주택자산 가액은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44%)가 가장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보육 형태는 어린이집(50.1%), 가정양육(39.5%), 유치원(3.9%) 순으로 집계됐다.
출산율이 크게 감소하며 저출산은 국가 및 지방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가 됨에 따라 경상북도의 저출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혼인통계, 출생통계, 신혼부부통계 등을 활용해 지역의 신혼부부 특성 및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은 2021년 현재 경북에 거주하고 혼인 신고한 지 5년 미만 신혼부부의 경제활동, 주거 현황, 주택 소유 여부, 출산 자녀 수에 대해 5년 전과의 비교 및 패널자료를 이용했다. 신혼부부의 혼인 종류는 초혼, 재혼, 미상으로 구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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